• 최종편집 2026-03-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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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상

 

‘한국의집’이 재개관을 맞아 궁중음식 다이닝 봄 메뉴를 오는 3월 11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봄 메뉴는 봄철 바다와 산의 풍미를 담은 다양한 요리들로 구성했다. 고조리서 ‘시의전서(是議全書)’와 ‘규합총서(閨閤叢書)’ 등을 참고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궁중음식으로 건강하고 품격 있는 메뉴로 완성했다.

먼저 만찬 메뉴에서는 김제에서 복원된 토속 어종인 ‘종어(宗魚)’를 활용한 ‘종어구이’를 선보인다. 종어는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 세월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복원된 어종이다. 한국의집에서는 종어의 껍질은 가볍게 데쳐 결을 정리하고, 살은 탄력을 살려 불에 구워 담백한 맛과 은은한 불향을 더했다.

예로부터 귀한 보양식 재료로 여겨졌던 해삼을 활용한 ‘해삼찜’도 마련했다. 해삼은 몸이 잘려도 다시 재생되는 왕성한 생명력으로 인해 동양의 전통 의학에서 귀한 약재로 여겨졌으며,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 관절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집의 해삼찜은 참해삼을 깨끗이 손질해 한치와 새우살로 속을 채우고 쪄서 부드럽게 익혀냈다. 해물 육수에 들깨가루를 더해 해물의 감칠맛과 들깨의 구수한 향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봄 바다의 깊은 맛을 담은 거제·사천의 코끼리조개를 활용한 ‘코끼리강회’, 산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가평의 두릅으로 만든 ‘두릅전병’ 등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계절 주안상도 마련했다.

오찬 메뉴에는 봄 향기와 매운맛을 지닌 나물을 활용한 ‘오신반’에 봄의 기운을 담아냈다. 오신반은 봄나물을 데쳐 양념해 밥과 함께 비벼 먹는 음식으로, 매생이국과 톳강정 등을 곁들여 봄 식재료의 풍미를 살렸다. 이외에도 태안의 꽃게를 활용한 ‘게살지짐’, ‘바다의 황제’라 불리는 완도의 전복을 활용한 ‘생전복찜’ 등도 오찬 메뉴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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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집, 궁중음식 다이닝 봄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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