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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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물을 불로 만드는 연금술이다.순하던 물이 발효라는 과정을 거치면 술이 된다. 

술에서 발효가 더 진행되면 술은 식초가 된다. 식초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물이 되는데,물이 술이 되고 술이 초가 되고 식초가 다시 물이 되는 이 윤회의 고리를 끊고 다른 경지에 이른 술을 소주라 한다.

소주는 뜨거운 화염에 제 몸을 태우는 소신공양을 통해서  태어난다. 

소주는 다시 물로 환원되지 않는다.윤회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른 부처와 같은 술이다.

소주는 자기 삶의 모든 빛깔과 결별하고 오직 향기로 남은 존재이다.

맑고 향기로운 경지에 이르려면 치열한 구도와 수행을 거쳐야만 한다.술도 사람도…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

 

술은 물을 불로 만드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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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잔춘몽, 낙원거사 권도경의 술과 인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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