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23(월)
  • 전체메뉴보기
 
1.jpg
사천요리박물관 입구

 

쓰촨성 청두 중심가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사천요리박물관(四川川菜博物馆, Sichuan Cuisine Museum)이 있다. 중국 어플인 샤오홍수(小紅書. 레드노트)를 검색해보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사천요리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jpg
전시 중인 식기

 

규모는 약 4만 평방미터의 넓은 부지에 전통 건축과 현대적 전시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듯 했다. 전시관은 그리 넓지 않았다. 중국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천요리의 발전 과정이 도판과 유물로 설명되고 있었다.

3.jpg

청동기 시대부터 근대까지 사용된 다양한 요리 기구(도마, , 칼 등)가 눈길을 끌었다. 사천 요리의 핵심인 고추, 화자오(사천 후추), 두반장(豆瓣酱) 등 특산물의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4.jpg

마파두부(麻婆豆腐), 훠궈(火锅), 꿔바로우(锅包肉) 등 대표 요리의 조리 과정을 시연 및 체험도 가능하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전시관에는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식기와 차 도구 등이 대부분이었다.

5.jpg
중국의 전통 부엌

 

사오홍수에 올린 글에는 이곳은 세계 유일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음식 문화를 주제로 한다. 천천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면서 미식가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과 같은 곳이라고 자랑했다.

7.jpg

컬렉션관은 6000점이 넘는 전시품을 통해 사천 요리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다양한 청동기, 도자기, 고대 훠궈, 송나라 때의 김치항아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한국의 김치와는 다른 요리다.

8.jpg

고대의 훠궈 청동기를 통해 전국시대부터 어린아이들이 훠궈를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부뚜막 사당은 부뚜막 신을 모시는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9.jpg

박물관의 전시관에는 관람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간식 구역인 옥외에 나가자 노인들이 오전 11시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 삼삼오오 몰려들고 있었다. 이 구역에서 탄탄면, 종만두, 젤리면, 삼포, 훠궈면, 매운 닭 너겟, 홍유 심폐, 냉새우, 찹쌀 누룽지 등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 시중에서 보는 흔한 요리였다. 사천요리박물관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전통음식 뷔페식당같은 느낌이 강했다. 입장료가 60위안이니 그 돈 내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셈이다. 30분도 안되는 관람시간을 마치고 다시 시내로 돌아갔다.

11.jpg
음식을 포장해 가다가 적발되면 1천위안의 벌금을 매긴다고.

 

10.jpg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중국 사천요리박물관의 이상한 뷔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