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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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펙셀.PNG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 출처=펙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스카치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는 올해 70년 만에 최강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저수지와 강들의 수위가 심각하게 낮아졌으며, 스코틀랜드 동부 지역이 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물부족은 위스키 산업 뿐 아니라 지구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스카치위스키의 명성은 깨끗한 물, 기온, 습도, 토양의 네가지 조건에서 기인한다. 스코틀랜드는 숙성시켜 둔 위스키가 10년이 지나도 80% 이상이 남아 있을 정도로 습도가 높다. 높은 습도를 가진 공기가 오크통을 통과하여 위스키가 어울리면 신비한 맛을 만들어낸다.

 

이런 가뭄에도 불구하고 위스키 양조장은 엄청난 물을 사용한다. 위스키 생산에 필요한 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이며, 둘째는 냉각수, 세척수 등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물이다. 위스키 1리터를 만드는 데 약 1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증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냉각수가 전체 사용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 증류소에서 일주일에 약 2000만 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 전체 140여 개의 양조장이 사용하는 물은 엄청나다. 위스키 생산에 사용되는 하루 물의 양은 스코틀랜드 국민 20%가 사용하는 물의 양에 이른다고 한다.

물 부족은 위스키 생산에도 위협이 될 뿐 아니라 환경에도 영향을 끼친다. 제조좌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와 함께 심각한 환경문제가 대두된다. 폐수에는 유기물과 화학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 이 폐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배출될 경우, 주변 수질을 오염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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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물 부족 위기, 스카치위스키는 '공공의 적'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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