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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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알코올 제품으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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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계기로 마오타이 가격 폭략이 예상된다

 

 중국에서 액체 황금이라 불리는 마오타이 가격이 급락하며 주류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 일부 매체가 보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페이톈 마오타이의 낱개 병 도매가는 2025년 추석 성수기에 1800위안(한화 35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3년 전 최고가 3,000위안(한화 60만원)에서 거의 반토막 난 수준이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마오타이 1935 역시 최고가 1800위안에서 600~700위안대로 폭락하며 공장도 가격(798위안)마저 밑돌고 있다. 이로 인해 마오타이 유통업체들은 병당 100~200위안의 손실을 보는 등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해 있다. 업계 전반의 재고 회전일은 정상 수준을 훨씬 넘는 180일까지 늘어났다.

 

이번 가격 폭락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라고 한다. 20255, 공식 접대 및 국영 기업 업무 식사까지 금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류 판매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마오타이의 '강력한 화폐'로서의 지위가 박탈됐다. 정부 지출 비중은 40%에서 0.8%로 급락했다마오타이의 기본 주류 생산량이 2019년 대비 2024년에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품절' 논리가 무너졌다. 반면 시장 수요는 감소하며 미개봉 재고가 상당한 판매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쌍십일절 등 쇼핑 시즌에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보조금을 통해 마오타이 1935650위안에, 페이톈 마오타이를 1499위안에 판매하며 기존 유통 채널의 가격 체계를 붕괴시켰다또 한편 Z세대는 건강상의 이유로 음주를 줄이고 저알코올 주류를 선호하면서, 마오타이의 핵심 수요층인 선물 및 회식 소비가 약화되고 있다.

 

위기에 직면한 마오타이 그룹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20247월 이후 신규 계약을 중단하고 기본 주류 생산량을 전년 대비 약 900톤 감축할 계획이다또한, 375ml 소마오 등 다양한 용량을 출시하고, 문화적 프리미엄을 활용한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스파클링 백주와 칵테일 시리즈를 출시하며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주류산업계는 마오타이 가격 폭락이 백주 산업을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 단계로 전환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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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액체 황금' 마오타이 가격 대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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