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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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인 다이닝 벗어나 '캐주얼 럭셔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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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의 식문화 변화와 소비자 취향을 심층 분석한 최신 보고서 '식문화의 미래 2026(The Future of Food 2026)'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20개 시장 내 270개 메리어트 호텔 F&B 팀의 설문 조사와 30명 이상의 셰프, 전문가 인사이트를 종합한 결과로, 전통적인 미식의 경계를 허무는 6가지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편안함이 새로운 럭셔리: '파인 캐주얼' 부상

보고서가 주목한 가장 큰 변화는 '캐주얼 럭셔리(Casual Luxury)' 트렌드다. 격식 있는 파인 다이닝 대신 편안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파인 캐주얼(Fine-Casual)'이 미식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메리어트 호텔 응답자의 59%가 전년 대비 격식 있는 정찬보다 캐주얼 다이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답했다. 캐비아를 곁들인 프라이드 치킨처럼 익숙한 메뉴에 창의적인 감각을 더하거나, 고객의 개성을 반영한 단품(à la carte) 메뉴 구성이 확산되는 추세다.

 

단순한 식사 넘어 '오감 자극 경험' 추구

오늘날의 미식가들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스토리텔링, 엔터테인먼트, 공간 디자인이 결합된 몰입형 다이닝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응답자의 48%는 전년 대비 '다크 다이닝', '먹을 수 있는 예술', 오마카세 등 인터랙티브 다이닝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이닝이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여정'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로컬 식재료 재조명과 AI 기술 도입 가속화

지속 가능성과 진정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역 식재료의 재발견도 두드러진 트렌드다. 아태지역 메리어트 호텔의 85%가 이미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 중이며, 이는 셰프들이 지역 고유의 식재료를 요리 정체성과 문화적 표현의 핵심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AI 기술은 예약 관리 시스템(76% 도입)AI 기반 메뉴 엔지니어링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맞춤형 다이닝 경험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다.

 

아시아 미식의 위상 강화

이 외에도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본토가 새로운 미식 중심지로 부상하는 현상과 전통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하는 3세대 아시안 셰프들의 부상 및 호커프리너(노점 창업자*의 활약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피터 라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F&B 부문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미식의 방향성을 이끌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고객들이 미식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감정적 연결과 공감의 경험을 추구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음식은 더 이상 단순한 '연료'가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문화적 연결의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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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미식의 미래 2026'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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